문재인 대통령은 동북아 국가들이 협력해 극동 개발을 성공시키는 것이 북핵 문제를 푸는 근원적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극동 경제협력의 성공을 보면 북한도 여기에 참여하는 것이 이익이고, 핵 없이도 평화롭게 번영할 수 있는 길임을 알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이 당장 실현되기 어렵더라도, 한국과 러시아가 할 수 있는 사업은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가 추진하는 극동 개발의 최적 파트너는 한국이라며, 조선·해운 협력, 에너지, 농·수산업 등 9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또, 임기 중에 러시아와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내고 싶다며, 우리의 '신 북방정책'은 푸틴 대통령의 '신 동방정책'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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