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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미국과 일본은 긴밀하고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심야에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에 가장 강력한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심야에 전화통화를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전했습니다.
통화는 밤 11시쯤부터 1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전례 없이 강력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의 폭거를 묵과할 수 없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아침 9시에도 트럼프와 아베는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처럼 미일 정상이 하루 사이에 두 번 통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폭거가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대북 대응에 연대해 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처'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전처럼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법을 의미했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북 유화책이 통하지 않는다며 강력한 대북압박을 약속한 미국과 일본대 북한을 두둔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립 구도가 굳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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