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고, 초강경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관계부처도 유사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촘촘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휴가 사흘째인데요, 관련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현역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앞서 전했듯, 현재 SNS상에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협박 문자들이 잇달아 올라와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을 투입하고,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 장비를 휴대해 대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잼버리 대회 예비비 의결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열렸는데, 이 회의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총리는 공개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서울 신림동 사건과 어제 서현동 사건을 거론하면서, 관계부처에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민 생명보호는 국가의 기본 책무라면서 경찰의 신속 수사를 촉구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강력 흉악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원인 규명을 신속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총리는 또, 유사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근본적 예방대책부터 검거, 처벌, 재활까지 전 과정에 대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촘촘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흉기 소지가 의심되면 검문검색을 하는 등의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고, 검찰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 범죄는 법정 최고형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장명호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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