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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먹어도 안전"...불안감 여전 / YTN

2017-11-15 0

[앵커]
정부가 국내산 살충제 달걀을 먹어도 해롭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독성이 강한 피프로닐이 검출된 달걀을 평생 매일 2개 반씩 먹어도 안전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당국이 국내산 살충제 달걀이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안심해도 된다"는 겁니다.

[최성락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살충제 5종을 위해 평가한 결과에서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달걀의 살충제 검출량이 걱정할 만큼 많지 않고, 한 달이 지나면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밝혔습니다.

독성이 가장 높은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의 경우 0∼2세는 하루에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 먹어도 안전하고, 평생 매일 2개 반씩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 없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4가지 성분에 오염된 달걀도 매일 평생 먹어도 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훈정 /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태어나서 이유식 할 때부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계속 두 개 반 정도씩 매일매일 드셔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식약처는 추가로 검출된 맹독성 농약 DDT 등 3종류에 대해서도 위해성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달걀 파문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식약처 발표에 소비자들의 불신은 적지 않습니다.

[이혜정 /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본부장 : 그동안 살충제가 맹독성이라는 위험에 대해서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전하다고 하니까 어느 소비자도 믿고 먹을 수 없거든요.]

대응 과정에서 빚어진 정부 부처 간 엇박자와 부실 조사 논란은 시민들의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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