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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살충제 달걀, 평생 매일 2.6개 먹어도 큰 문제 없어" / YTN

2017-11-15 0

[앵커]
국내산 살충제 달걀이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의 독성을 함유한 것은 아니라고 식약처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살충제 달걀을 보완 검사한 결과 3곳 농장이 추가돼 문제가 된 농장은 모두 52곳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정부가 "살충제 달걀을 섭취해도 건강에 큰 이상 없다"라는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식약처는 달걀을 많이 먹는 섭취자가 살충제가 최대로 검출된 달걀을 먹었을 때를 가정해 위해성을 평가했습니다.

달걀에서 검출된 살충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피리다벤,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 5가지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성이 가장 높은 피프로닐의 경우 1∼2세 아동은 하루에 오염된 달걀 24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 하지 않고 평생 매일 2.6개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펜트린의 경우에도 하루 동안 최대로 오염된 계란을 1~2세는 7개, 3~6세는 11개, 성인은 39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고, 평생 동안 매일 36.8개 먹어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충제 성분은 음식을 통해 섭취했더라도 한 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돼 위해를 미칠 가능성을 거의 없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부적합 농가 1곳에서 산란계가 도축돼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고 수거 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달걀 껍데기 표시에 대한 개선방법도 내놨는데요.

표시방법을 한 가지로 통일하고 생산연월일을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의 보완검사 결과 살충제 달걀 농가가 추가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정부는 그제부터 살충제 성분 검사 기준 27개 항목을 모두 검사하지 않은 농장 420곳을 대상으로 보완 검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농가 3곳이 추가돼 '살충제 달걀' 농장은 기존 49곳에서 모두 52곳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된 3곳은 전북 1곳, 충남 2곳 농장으로 모두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습니다.

플루페녹수론은 닭에는 사용이 금지된 과수용 살충제 성분으로, 이들 지자체에서 애초에 검사 항목에 포함하지 않았던 성분입니다.

이와 함께 검출된 살충제 종류는 농약 성분인 DDT와 클로르페나피르 등 3개가 추가로 발견돼 모두 8개로 늘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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