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불안감 여전...정부 "공급 지연 반복 시 매우 유감" / YTN

2021-08-30 3

이번 주에 도입하기로 한 모더나 백신 6백만 회분과 관련해 공급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불발될 것에 대비해 미리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공급 계획도 계약서가 아닌, 이메일 정도만 받은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 측이 백신 공급 약속을 또다시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음 달 5일까지 6백만 회분을 도입하기로 돼 있는데, 정부 백신 도입 사무국은 기한이 되기도 전에 질병관리청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신 도입 사무국은 만약 앞으로도 공급지연이 반복될 경우 매우 유감이라며,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백만 회분 공급 계획이 계약서 같은 문서로 확약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해 협의한 결과를 이메일 정도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의 공급 불확실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18세에서 49세 사이 연령대의 접종 일정을 최대한 추석 이전으로 앞당기려던 계획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최종 선적이 돼서 공급되는 일정을 받아서 그것을 가지고 접종계획을 안내해 드리기 때문에 백신 공급 일정에 대해서 확인하고 결정이 되면 별도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여러차례 생산 차질을 빚은 끝에 정부 대표단의 항의 방문을 받고 난 뒤 다음 달 5일까지 일단 701만 회분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이 중 101만 회분은 지난 23일 도착했으나 6백만 회분은 미도입 상태입니다.

모더나는 4천만 회분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 공급된 물량은 347만 회분으로 8.6%에 불과합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마지막 도입분 119만2천 회분 출고를 앞두고 있으며, 출하 시 개별 계약된 2,000만 회분의 공급이 완료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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