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숨죽인 '22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헌법재판소 결정문이 낭독되는 22분 동안 온 국민은 생업도 잊고 긴장한 채 귀를 기울였습니다.

시민들이 모이는 곳은 어디라도 모두 일손을 멈추고 TV 생중계로 탄핵 선고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 심판 선고가 울려 퍼지는 서울역 대합실.

TV 앞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가던 발길도 멈추고 TV에 눈길을 고정합니다.

젊은 사람도, 어르신도 모두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점심때가 가까워졌지만 헌재 결론을 듣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박형진 / 경기도 안산시 사동 : 지금 가장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밥 먹으러 가야 하는데 뭐 밥이 우선인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좀 관심이 가네요.]

[정지호 / 대전시 가오동 : 사람들이랑 같이 탄핵 심판 최종 선고 보면서 얼마나 사람들도 관심이 있는지 보고 싶고 같이 느끼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같은 시각, 거리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대로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결과에 귀를 기울입니다.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보다 자세한 소식도 알아봅니다.

병원 로비도 예외가 아닙니다.

수액을 꽂은 환자도, 보호자와 의료진도 굳은 얼굴로 헌재의 판결에 귀를 기울입니다.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22분 동안 전국 방방곡곡 모두가 숨죽여 역사적인 선고를 지켜봤습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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