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고용절벽' 온다...일자리 창출 절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률이 외환위기 수준으로 악화했지만, 얼어붙은 취업 시장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이 가파르게 줄어드는 이른바 '고용절벽'이 연초에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경제는 연초부터 악재에 둘러싸였습니다.

우선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3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조선업에서 올 상반기에 대량 인력 감축이 예상됩니다.

또 60세 정년 제도가 모든 사업장에서 의무화돼 기업마다 채용 문은 더 좁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30만 명이 넘은 대학 졸업생이 새롭게 구직 시장에 뛰어들어 연초에 취업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 2, 3월 신규 청년들이 졸업하는 시기가 고용 상황으로 보면 급격히 떨어지는 고용절벽이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이미 지난해 8%를 넘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나누기와 함께 구직자들과 중소기업 사이에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합니다.

[조규림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일자리 나누기나 일감 나누기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정부 차원에서는 구직자들이 새로운 직장에 취직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더욱 강화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공무원 자리를 만 개 늘리고 민간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해 고용을 늘리도록 했지만, 임시처방에 불과합니다.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붙어 넣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중장기적 대책이 시급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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