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고한 대로 오늘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0명이 집단 탈당과 함께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또 탈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가 되면서 애초 3당 체제로 출발한 20대 국회가 4당 체제로 새롭게 재편됐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오전에 개혁보수신당의 기자회견이 있었죠?
[기자]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정병국 주호영, 그리고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창당 선언문에서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새롭게 깃발을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누리당 내 친박 패권세력은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비호하며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법치주의 실현과 따뜻하고 공정한 시장경제, 그리고 투철한 안보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호영 /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 공동위원장 : 진짜 보수의 길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창조적 개혁을 통해 한국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오늘 창당 합류를 선언한 의원은 이미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해 모두 30명으로, 지난주 탈당을 결의한 35명보다는 조금 줄었습니다.
탈당 뜻은 굳혔지만 비례대표 유지 문제로 당장 탈당계 제출이 힘든 김현아 의원이 있고요, 그 외 나경원, 심재철, 강석호 의원 등이 있는데 특히 나경원 의원은 당내 정강정책팀 구성을 둘러싼 이견으로 탈당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며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나 의원이 말하는 신당 정강정책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1월 초에 합류할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원총회에서는 원내대표 선출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한 새누리당 반응이 궁금한데요?
[기자]
새누리당은 당초 탈당 의사를 밝혔던 35명에 못 미친 실패한 탈당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추가 탈당 흐름 차단에 나섰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보수를 분열시킬 에너지가 있다며 당을 변화시키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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