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텔레비전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대부분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 속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조용했던 대합실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환영의 박수를 치고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안석범 / 대구 달서구 신당동 : 당연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요. 그리고 정말로 변화된 대한민국이 돼서…]
탄핵 표결에 대한 관심은 지역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뜨거웠습니다.
[전일표 / 대전시 선화동 : 탄핵하고는 관계없이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잘못을 많이 했으니까…]
[최해람 / 경기 김포시 운양동(중학교 1학년) : 앞으로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북 전주의 한 분식집에서는 탄핵안 통과를 기념하며 무료로 음식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선영 / 전북 전주시 효자동 : 탄핵안이 가결돼서 기쁜 마음으로 떡볶이를 나눠줄 수 있어서 저도 매우 좋고요.]
시민들은 촛불 민심의 힘이 탄핵을 만들어 냈다며 헌법재판소도 하루빨리 탄핵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찬 / 서울 역촌동 : 국민이 6차례에 걸쳐서 촛불집회를 했잖아요. 거기서 말한 내용을 조금 더 착실하게 반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병무 / 서울 노량진동 : 헌법재판소가 빨리 판결을 해서 정치 일정이 불안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0920423427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