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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 3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도 다시 거리로 나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곧 박 대통령의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만큼 이번 촛불집회를 계기로 여당에 대한 탄핵 동참 압박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주 만에 다시 촛불집회에 총출동한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을 농단한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책임에서 새누리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조건 없이 탄핵에 동참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느 누구도 국민의 명령에서 비켜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헌법 기관으로 국회의원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하고요. 그런 의무가 있을 뿐입니다.]
역시 거리로 나선 국민의당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따르는 친박계 의원들도 그동안의 실정을 반성하고 사과한다면 탄핵 대열에 함께 설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원하는 박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위해서 만약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이 반성하고 사죄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함께 박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은 이번 기회에 정치검찰과 재벌 등 우리 사회의 기득권 세력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이번 기회에 이 뿌리 깊은 정경유착을 반드시 근절하지 못하면 우리 청년들이 원망하는 헬조선을 극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조만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공동 제출하기로 한 야 3당은 거세게 타오르는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탄핵소추안 발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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