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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나선 野..."민심에 포위된 대통령, 퇴진해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사상 최대의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야권도 각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대선 주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앞둔 만큼 오늘 집회를 계기로 대통령 퇴진 압박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도 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했죠?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이어 오늘도 당 차원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우선 한 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자체 결의대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는 국정을 농단한 박 대통령은 민심을 받들어서 즉각 대통령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새누리당도 대통령의 국정농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조건 없이 탄핵에 동참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함께 조금 전 시작된 5차 촛불집회에도 참가했습니다.

국민의당 지도부도 오후 네 시쯤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운동 본부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탄핵 찬성표 40표 이상을 확보했다며, 친박계도 그동안의 실정을 반성하고 사과한다면 함께 탄핵 대열에 설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또 정의당도 자체 집회를 마친 뒤 촛불 집회장에 합류했는데요.

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총출동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이재명·박원순·안희정·김부겸 등 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서울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해소하고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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