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교안보팀은 외인구단...한미동맹 선호될 듯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막말과 기행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 안보 분야 장관급 참모들의 이름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후보군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안보 장관들은 출신 배경이나 세계관, 정책에 대한 접근법이 다른 외인구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 안보 분야 장관급 참모 가운데 가장 먼저 확정된 사람은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지명자입니다.

중앙정보국 CIA 국장 후보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오 하원의원도 미 상원 인준 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확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국무장관에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경합 중이고, 국방 장관 후보로는 제임스 매티스 전 미 중부 사령관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자 : 매티스 장군은 아주 총명하고, 최고입니다. 대단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봅시다. 확실한 것은 매티스 장군이 '진짜 대박'이라는 겁니다.]

[기자]
지금까지 알려진 장관급 참모 후보를 보면 출신 배경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예비경선 시절부터 정책 참모의 역할을 한 플린 전 국방정보국장과 같은 사람도 있지만, 매티스 전 사령관은 트럼프와 처음 만났고, 롬니 전 주지사는 트럼프를 사기꾼이라면서 낙선 운동을 주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세계관이나 정책에 대한 접근법도 각양각색입니다.

플린 전 국장은 이슬람 테러 집단 대응이 가장 중차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매티스 전 사령관은 이슬람이나 아랍 지역보다는 이란이라는 개별 국가 위협을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롬니 전 주지사는 러시아를 미국의 적대 세력 1호로 꼽고 있어서 트럼프 당선자나 플린 전 국장과 충돌하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인물이 하나의 조직에서 일하게 되면 일관성 있는 정책 채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고, 참모들 간에 내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 대응과 소극적 대응 방안을 놓고 격렬한 논란이 빚어지고, 결국 한미 동맹 차원의 전통적 대응을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한반도 외교 안보 정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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