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야 '한미동맹 불변' 한 목소리...동맹 재조정 불가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한미동맹은 변함없다는 목소리가 미국 조야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동맹 재조정은 불가피해 보여, 우리의 국익을 위한 설득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주변국의 우려를 의식한 듯 당선 일성은 다른 나라를 공정하게 대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는 한미동맹이 변함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백악관도 즉각 한미동맹은 정권에 상관없이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백악관 대변인 (9일) : 한미동맹은 대통령이 누구든, 어느 정당 출신이든 무관하게 지속돼왔습니다. 수많은 역대 대통령이 이 같은 한미동맹 강화를 추구해왔습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한 목소리 한미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만줄로 / 美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 한미 동맹은 외교적은 물론 감성적으로 이어지는 아주 특별한 관계입니다. (누구도 이런 관계가 손상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강조해온 방위비 분담 등 일정 부분의 동맹 재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사업가 출신이라는 트럼프의 배경에 주목했습니다.

[필립 에스커랜드 / 美 한미경제연구소 정책 국장 : 트럼프는 한국이 동맹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추가적인 정보를 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근본적으로 사업가이자 현실적인 부동산 개발업자입니다.]

철저하게 미국의 손익을 따져 주한미군 주둔과 방위비 재조정에 나설 것이란 얘기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북핵 위협은 미국의 안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주한미군의 효용성과 미국의 적정한 분담의 필요성을 차기 행정부에 설득하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11205431670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