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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한미동맹 불변...정책 연속성 기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미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에도 한미동맹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로 비롯한 동맹 현안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의 메시지는 일관되고도 분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한국 내부의 정치 문제이고 한미동맹은 변함없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한국의 민주주의 절차를 존중한다면서 한미동맹은 역내 안정을 위한 핵심축이고 미국의 방위 공약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릭 슐츠 / 美 백악관 부대변인 : 미국과 동맹이자 친구이며,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미관계는 오랫동안 공유해온 가치와 목표, 공동의 이익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과의 협력을 기대하면서 북한 문제와 역내 이슈,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정책의 연속성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는 한편 북핵 문제 대응과 한미일 3각 협력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전방위적인 제재와 압박 또 중국 견제를 위한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강력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한국의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조속히 배치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 측도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대북 공조 강화 의지를 우리 측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다가오는 새 정부 출범과 한국의 정상 외교 공백 속에 동맹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가는 것, 한미 두 나라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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