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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대화할 수 있다"...대북 제재 제동 걸리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미국이 민주당에서 공화당 정권으로 교체되면서 대북 정책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당장 오바마 정부가 주도해온 대북 압박과 제재 전략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서 우리 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경선 후보 시절 김정은에게 '미치광이'라고 했던 트럼프.

두 달 전쯤에도 김정은을 어린애 취급하며 더 호전적이 돼 간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지난 9월) : 김정은은 25살 정도로 보이는데 점점 더 호전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려면 직접 협상해야 한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정상은 아니지만 인정해 줘야 한다거나 김정은이 미국에 오면 만날 수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북한을 철저하게 고립시키고 비핵화 전에는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던 클린턴과 다른 점입니다.

그래서 북한도 '판 갈이' 차원에서 트럼프가 당선되기를 내심 바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역시 중국을 지렛대 삼아 북한 핵 포기를 끌어내야 한다는 데에는 동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선 당선자 : 중국에 북한은 당신 아이니까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이야기할 겁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중국입니다.]

하지만 중국 반대로 북한 5차 핵실험 두 달이 되도록 유엔 새 제재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

그나마 논의를 주도하던 미국 정부까지 교체되면서 대북 제재 논의는 당분간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고, 우리 정부 대북 제재와 압박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관리하기 위해서 북미 간에 직접 대화할 가능성이 있고, 한미 간에는 대북 압박이냐 또는 대화냐 이러한 정책 노선을 두고 다소 갈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트럼프가 '한국 안보는 한국이 지켜야 한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미군의 위협이 덜해질 거라 예상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에 한미 동맹에 대해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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