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이는 시간 벌이용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국회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과 국민의 관심은 이제 야 3당이 누구를 총리로 추천할 것인지로 흘러갈 것이라며, 우리는 그 덫에 이미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 성난 민심은 대통령의 하야·탄핵·2선 후퇴를 말하는데 대통령 자신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이 국회에서 총리 추천만 하면 무엇하겠느냐며, 그렇게 문제를 풀려고 하면 촛불은 더 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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