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출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조정래 작가는 최근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논란에 대해 개탄스럽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따르라고 말했습니다.
1986년 출간을 시작해 1989년 완간된 소설 '태백산맥'이 출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
'태백산맥'은 지금까지 850만 부, 지금도 한 해 6만 부씩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태백산맥' 출간 30주년을 맞아 특별판과 함께 분량을 줄이고 삽화를 넣은 청소년판이 나왔습니다.
조정래 작가는 기자간담회에서 '태백산맥'을 마흔 살에 쓰기 시작했는데 30년 동안 독자를 만나고 있어 큰 행운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현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에 대해서는 "불행했던 군부독재 시절의 일이 벌어지는 건 역사의 퇴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선 국정 농단 사태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국민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조정래 작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조정래 / '태백산맥' 작가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답니다. 국민은 이미 탄핵을 결정했습니다. 국민의 명령을 따르면 됩니다.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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