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조대진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두 가지 여쭙고 싶어요. 왜 하필 오늘... 두 번째,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이것도.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그게 사실 핵심 문제죠. 그러니까 지금 조금 전 나왔습니다마는 김 외교안보 수석이 비서실장 대행입니다. 비서실장이 그만 둔 상태이니까 대행을 하고 있는데 외교안보 수석조차도 몰랐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도대체 누구랑 상의해서 누구랑 결정했냐는 겁니다. 지금 청와대 수석들 아무도 모를 겁니다. 장관들 당연히 모르고 부총리도 당연히 모르고 아마 총리도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자신도 경질이 돼 버렸으니까. 그러면 누가 이 일을 알고 있고 누구랑 상의를 해서 이걸 결정했느냐는 건데 그러니까 당연히 또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일주일 전에 김병준 교수가 연락받았다고 하니 그러면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두하기 전에 자기가 다 해놓고 간 것이 아니냐, 얘기부터 시작해서 저는 그것보다는 오히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검증까지 다 해서 본인이 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올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죠. 이번 같은 경우에도 결과적으로 보면 비선에 의존해서 결정내린 것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저는 이번 인선 내용을 보면 똑같은 사람을 하더라도 야권 성향의 사람을 하기는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부의 누구랑 상의했느냐는 부차적인 문제이고 야당과 거국중립내각 이야기 나오지 않았습니까. 거국중립내각 취지를 반영해서 하겠다고 했으면 야당과 상의를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고, 여야 정당과. 그리고 국회와 상의해야 하는데 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여소야대 체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내정을 하고 지명을 했으면 통과가 돼야 하는데 현재 야당이 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국회에서 통과가 되겠습니까?
[앵커]
이게 지금 인준청문회죠? 국무총리는 인사청문회가 아니죠. 인사청문회는 무산되거나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일정기간 안에 임명하면 되는데 문제는 국무총리는 인준청문회라는 거죠. 인준이 돼야 국무총리가 된다는 거죠. 말씀하시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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