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버스기사 초기진술 사실과 달라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어제, 오늘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은 사고입니다.

휴가철에 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거의 전속력으로 앞에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고.

먼저 지환 기자 리포트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일요일 오후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 후방 블랙박스에 찍힌 화면입니다.

1차선에서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화면을 찍던 차량은 2차선으로 옮겼지만 달리는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결국, 앞서 가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터널 옆으로 처박힙니다.

사고 이후 고속도로 터널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승용차도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박동현 / 강원 평창경찰서장 : 터널 입구에서 정체가 좀 되는 상황이었는데 버스가 아마 바로 달려와서 차량 위를 몇 대 덮쳤다고 (보고 받았습니다.)]

특히 처음 들이받힌 승용차에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관광버스가 처음으로 들이받은 승용차입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버스는 터널 앞에서 서행하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는 운전자 25살 남성 김 모 씨와 22살 장 모 씨 등 20대 여성 4명이 타고 있었고, 운전자를 제외한 여성 4명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부상자 16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피해 차량 동승자 : 브레이크를 잡고 있는데 그 뒤로 쾅쾅하더니 그 뒤론 정신이 없어서….]

사고 여파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도로는 3시간 넘게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57살 방 모 씨를 졸음운전을 하거나 전방 주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앵커]
봐도 참 납득이 가지 않는 사고입니다.

이 사고를 계속 취재하고 있는 지환 기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환 기자! 그래서 이 관광버스 운전자, 경찰이 조사를 했습니까?

[기자]
경찰이 운전자 과실 여부에 대해서 앞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버스 기사는 초기 진술에서 2차선을 가다 갑자기 차량이 나타나 핸들을 1차선 쪽으로 꺾었고 이후 사고가 났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지금 막 보시다시피 블랙박스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지 않습니까?

운전기사는 코뼈가 골절되고 손목과 팔목을 다쳐 원주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이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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