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이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중간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국민의당이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한 중간조사 결과를 내놨군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당 당내 진상조사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단장을 맡은 이상돈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면 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광고 업계의 통상적인 절차라면서, 김수민 의원이 설립한 브랜드호텔로 들어간 자금은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부 카피라이터에게 지급하기로 한 돈은 체크카드로 주기로 했는데 선관위 조사가 시작된 뒤 사용하지 않고 카드를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의혹의 당사자인 김수민,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박 의원이 리베이트를 사전에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돈 최고위원은 쏟아지는 의혹을 견딜 수 없어 중간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문제가 된 업체들 모두 젊은이들이 만든 작은 회사인 만큼, 큰 계획을 짜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사는 속도를 더하고 있는데요,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을 상대로 검찰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왕 전 부총장은 변호인과 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의혹을 부인하는 조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검찰의 결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여야의 협의도 계속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도 청문회 개최를 위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0대 국회에서 우선 추진하는 청문회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건 관련인데요, 원내수석부대표 3명은 어제 국회에서 만나 청문회 개최 방안을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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