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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무수단 발사 성공 단정 못 해"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갖췄다는 선전 역시 과장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대대적인 선전에, 군 당국은 물음표를 달았습니다.

비행 거리가 400㎞로 무수단 최소 사거리인 500㎞에 미치지 못했고, 비행 양상도 통상의 시험 발사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일본 영해와 영공 침범을 피하려고 일부러 수직 발사를 감행해 무수단 비행 궤도는 역 V자 모양을 형성했습니다.

이래선 정상적인 포물선 형태에서 도출되는 미사일 자세 제어와 추력 데이터 등을 제대로 얻기 어렵다는 게 군 당국 설명입니다.

[전하규 대령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성공인가요?)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전 비행능력이 검증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최소 사거리 이상, 또 정상적인 비행 궤적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검증했다는 북한의 선전에 대해서도 군 당국은 회의적입니다.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다시 들어온 무수단은 공중폭발하지 않고 동해 400㎞ 지점에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6천 도 이상의 열과 압력이 가해지는 실제 발사 환경과 큰 차이를 보여 기술 검증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공개된 것처럼 아직 초기 단계인 지상 재진입 시험에 머물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3월 15일) : 열 보호 재료들의 열역학적 구조 안정성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시험 결과는 모든 기술적 지표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앞선 다섯 차례 시험발사 실패의 결함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은 것인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군 당국은 다만 북한이 여섯 번째 무수단 발사에서 엔진 성능의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재차 무수단을 발사해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기술적 안정성을 과시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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