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액션·코믹 다 되는 배우 권상우 "아들에게 재밌는 영화 보여주고 싶다" / YTN

2025-01-25 0

정통 멜로 연기에서 시작해 액션과 코믹까지, 다양한 장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생각보다 우리 영화계에 많지 않습니다.

권상우가 바로 그런 배우 가운데 한 명입니다.

어느덧 연기 인생 20년을 훌쩍 넘겨 충무로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배우 권상우 씨를 박순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권상우의 연기 인생은 외삼촌이 선물한 영화 표 한 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몰래 본 영화 한 편이 자신도 모르게 배우를 꿈꾸게 했습니다.

[영화배우 권상우 : 외삼촌이 영화 티켓을 주셨어요. 품바타령이라는 영화였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그게 개봉이 끝난 거예요. 끝나고 사실은 청불 영화죠. 알파치노의 스카페이스가 극장에서 열리는 거예요. 그걸 그때는 검열이 그렇게 심하지 않으니깐 형도 학교 가고 그래서 저 혼자 보러 간 거에요. 그때 약간 충격을 받았어요, 영화를 보고 남들한테 자신감 있게 말은 못했지만 제 마음 속에 그런 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외환위기로 일찍 군대에 다녀온 권상우는 곧바로 연기의 길로 뛰어듭니다.

신인 시절 운 좋게 출연한 영화는 권상우를 단숨에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로 만들었습니다.

[영화배우 권상우 : (수상자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권상우. 와~)이렇게 좋은 상을 주신 영화 관계자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영화배우 권상우 : 제가 연극영화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연기에 대한 기초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무작정 시작한 건데 / 다듬어지지는 않았는데 저를 되게 많이 예뻐해 주셨던 것 같아요. 애정이 많은 시선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많은 용기를 받고.]

이어 드라마 [천국의 계단]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습니다.

[영화배우 권상우 : 아직도 기억 나는 게 말죽거리 잔혹사의 옥상 엔딩신을 끝내자 마자 차를 타고 올라와서 그 짧은 스포츠머리에 머리에 가발을 붙여서 천국의 계단 바닷가 피아노 치는 신을 찍었어요, 바로 그 두 작품을 찍으면서 그 두 작품이 사실은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서도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남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일찍 스타가 된 만큼 슬럼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이 되고 나이가 들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은 더욱 깊어졌고, 연기자로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더 진지하게 작품을 마주했습니다.

[영화배우 ... (중략)

YTN 박순표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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