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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현지 당국 인용해 "침몰로 78명 사망" 보도
"현지 병원 수습된 시신 87구"…집계에 혼선
50명 구조·100여 명 실종…희생자 늘어날 듯
지역 주지사 "정원 30명인 선박에 278명 탑승"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78명을 태우고 가던 선박이 침몰하면서 최소한 78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가 100여 명에 이르러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과적이 사고 원인으로 꼽힙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가득 승객을 태우고 멀쩡히 가는가 싶던 배가
서서히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설마 했는데 결국 침몰했고 급하게 뛰어내린 사람들이 바다에서 허우적댑니다.
[알렉시스 레헤마 / 사고 생존자 : 보트가 전복됐고 어떤 사람들은 물에 몸을 던져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보트에 갇힌 채로 꼼짝 못 했습니다. 저는 이미 의식을 잃었기 때문에 어떻게 구조됐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AP 통신 등은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국경지대에 있는 키부 호수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최소한 78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병원에 수습된 시신은 87구로 보고되는 등 정확한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구조된 사람은 약 50명으로 파악됐고 나머지는 실종으로 처리됐습니다.
사고의 1차적 원인은 과적으로 꼽힙니다.
장자크 푸루시 사우스키부 주지사는 정원이 30명인 배에 278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dpa통신은 또 다른 당국자를 인용해 배에 약 700명이 탑승했고 126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바하티 셀레마니 / 구조 참가자 : 우리는 배가 뒤집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봤습니다. 배에 사람이 너무 많이 탔고 파도도 심하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보트는 조금씩 전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사우스 키부주 미노바에서 노스 키부주 고마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내전으로 이 구간 육로 통행이 막히면서 이 코스에서 과적 운행으로 인한 사고가 잦은데 지난해 4월에도 6명이 사망하고 64명이 실종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출처 : RAYANE OMARI RAMLATHY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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