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부에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 수사를 두고 "누가 봐도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낮 전주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임 전 실장은 취재진 앞에서 "전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이 정치 보복 수사를 언제까지 계속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 정중히 요청한다"며 "일부 정치 검사들의 빗나간 충성 경쟁이 어디로 치닫는지 직접 살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넉 달 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태국계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 취업 사이에 대가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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