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전승 세대와의 상봉 모임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 노동당과 정부, 군부 주요 직책에 몸담아온 전쟁 노병들을 만나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쟁 노병들과 주석단에 올랐지만 따로 연설을 하지는 않았으며, 대신 리일환 당 비서가 마이크를 잡고 세 세대가 전승 세대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젯밤 경축 공연도 전쟁 노병들과 함께 관람했다고 전했는데, 6·25전쟁에서 미국에 맞서 싸워 이겼다고 주장하는 북한은 1996년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을 국가 명절인 '전승절'로 격상해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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