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북한TV를 통해 처음으로 북한 전역에 방송됐습니다.
이번 회담을 새로운 북·미 관계의 서막을 연 세계적 사변'이라고 평가하며 북한 주민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들어섭니다.
1960년대 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던 '러브 이즈 블루'가 배경에 깔리며 이국적인 분위기도 연출됩니다.
북·미정상회담 전날 밤,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외출 소식을 전할 때는 화려한 싱가포르의 풍광도 그대로 전파를 탑니다.
[조선중앙TV : 싱가포르가 듣던 바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건물마다 특색이 있다고 하시면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귀국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들을 많이 배우려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 위원장의 활동 영상을 기록 영화 형식으로 내보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
[조선중앙TV : 적대와 불신의 과거가 끝장나고 대화와 협력의 미래가 시작되는 이 시점, 역사의 순간을 전 세계가 지켜보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엄지를 세우거나,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수경례한 것도 방영해 눈길을 끕니다.
또,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전용차를 보여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도 방송됐습니다.
40여 분 길이의 이번 영상은 공항에 모인 인파가 김 위원장의 귀국을 환영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두 나라 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거대한 사변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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