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이 어제 '대북송금 수사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경기 도지사 시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방북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를 불법 회유 하는 등 온갖 조작 수법을 동원했다는 주장입니다.
검찰은 금요일로 다가온 이화영 지사의 1심 선고를 앞두고 특검법을 발의한 것은 입법권 남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창은 "검찰에 대한 겁박이자 사법부에 대한 압력"이라며 "사법 방해 특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특검법을 발의한 대책단에 대장동 변호사 5인방이 포함됐다며 검찰과 법원 흔들기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송금, 주가 조작사건에 이재명 대표를 엮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사법 방해라고 맞받았는데요
여야 입장 듣고 정치ON 시작하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에는 이재명 대표의 호위 무사나 다름없는 대장동 변호사 5인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중 두 명은 법사위에 배치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공천장을 줘서 국회의원을 만들어주고 특검법을 발의시키고, 검찰과 법원에 영향력을 행사할 법사위에 배치시키고 거기에 법사위원장까지 장악하려고 하는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치는 정말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제 이원석 검찰총장이 저희가 발의한 이성윤 의원 대표 발의해서, 저희 의원들이 함께 공동발의해서 의안과에 제출한 특검법안에 대해서 아주 뜬금없는 헛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이 명백하게 쌍방울 대북송금 및 주가조작 사건이었다, 여기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엮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사법 방해이고 수사 방해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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