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각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습하고 최전선 마을 2곳을 장악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폴타바, 키로보흐라드, 자포리자, 르비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빈니차 등 6개 지역의 발전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했습니다.
에너지부는 이번 폭격으로 산업용 전력이 제한될 수 있다며 정전을 예고했습니다.
키로보흐라드 당국은 8세 어린이 1명이 다치고 주택 13채 등 민간 건물도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에도 드론 잔해가 떨어져 2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키슬리우카와 도네츠크의 노보칼리노베 등 최전선 마을 2곳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전승절을 앞두고 바흐무트 등 격전지에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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