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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127발·무인기 109기 동원 우크라 공습
에너지 시설 표적 공습에 정전 잇따라…7명 사망
젤렌스키 "이스라엘 방어 도왔듯이 도와달라"
우크라 "러시아 쿠르스크 마을 2곳 추가 점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전국에 미사일과 무인기 수백 기를 동원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데, 주로 에너지 시설이 표적이 돼 전력 공급이 잇따라 중단됐고, 7명이 숨졌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집이 말 그대로 가루가 돼버렸습니다.
돌 더미 속을 뒤져보지만 건질 만한 걸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호르 / 공습 피해 우크라이나 주민 : 다 부서진 거 보이잖아요. 완전히 파괴됐어요. 저쪽에 폭탄이 떨어졌고 여기는 집이랑 창고였는데 그나마 남은 게 이 정도죠.]
키이우 인근 발전소 옆 저수지에도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공습을 받은 발전소는 곳곳이 부서지고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러시아는 미사일 127발, 무인기 109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 중 미사일 102발, 무인기 99기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에너지 시설이 표적이 돼 전력 공급이 잇따라 중단됐고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요격을 도운 것처럼 자국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중동에서 연합 방어의 효과가 입증됐다면 유럽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의 가치는 어디서나 똑같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NSC 소통보좌관 :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매우 잘 작동했습니다. 다 요격하진 못했고 분명 일부는 뚫렸지만, 대부분은 요격했고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도 국경에서 6백여km 떨어진 러시아 사라토프의 고층 건물을 무인기로 타격했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에선 마을 두 곳을 더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본토 공격과 같은 적대행위에는 적절한 대응이 따를 겁니다. 반드시 대응이 있을 겁니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공습 논란이 일었던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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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평정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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