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남부 격전지 마을 2곳 탈환"...러 "반격 우크라군에 타격" / YTN

2023-06-11 2,353

러시아군 상대 반격 작전을 개시한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도네츠크주 마을 2곳을 탈환하며, 대반격 작전 이후 첫 성과를 냈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개시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타격만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남쪽에 있는 블라고다트네 마을에 있는 파괴된 건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건물에 게양 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지난해러시아가 점령했던 블라고다트네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레리 셰르셴 /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 모든 책임을 지고, 블라고다트네 마을의 해방을 선언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주의 또 다른 마을 네스쿠흐네도 점령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작전 시작을 확인한 뒤 발표한 첫 성과입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을 개시한 상황에서 곳곳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타격을 안겼다면서 부서진 우크라이나 레오파드 탱크들을 공개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수상 드론 6척을 동원해 흑해에서 활동 중이던 자국 해군 함선 '프리아조프'를 공격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최소한의 어떤 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얄팍한 근거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자국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국방장관 쇼이구와 어떤 계약에도 서명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반격 작전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정규군과 갈등 관계가 개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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