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부활…수석엔 검사 출신 김주현

2024-05-07 0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부활…수석엔 검사 출신 김주현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으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인선 발표를 하며, 민정수석실의 민심 청취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폐지한 민정수석실 부활을 알리며, 신임 민정수석으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습니다.

"아무래도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해서 그동안 취임한 이후부터 언론 사설부터 주변의 조언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년 만에 민정수석실을 복원한 사례를 소개했고, 영수 회담 당시 야당이 민심 청취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부분도 언급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사정기관 장악 우려에 대해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정보를 다루는 부서는 법률가가 지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야 될 문제이지, 제 문제를 또 저에 대해서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주현 신임 수석은 "가감 없는 민심 청취"를 강조하며 민정수석실의 조직 구상안을 밝혔습니다.

"민정비서관실을 새롭게 만들어서 이제 주로 민심을 청취하는 그런 기능을 하게 되겠고요…공직기강(비서관실), 법률비서관실을 이관받아서 업무를 진행을 하게 됩니다."

신설되는 민정비서관에는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공직기강비서관에는 4·10 총선에서 낙선했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약 파기 논란을 감수하며 민정수석실 부활을 결정한 배경엔 윤 대통령의 소통 강화 의지가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설치했다고 밝혀, 민정수석실의 향후 방향과 역할에 이목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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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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