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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민정수석실 폐지…대통령실 정보조사 기능 배제"

2022-03-14 4

윤 당선인 "민정수석실 폐지…대통령실 정보조사 기능 배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집무실에 첫 출근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한 윤석열 당선인은 가장 먼저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안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회를 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건데요.

특히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이 합법을 가장해 정적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이런 잔재의 청산을 위해 대통령실의 정보 조사 기능을 없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은 인수위 추가인선도 발표했습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병준 전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에 각각 임명한 것인데요.

윤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며 가급적 이번 주 내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와 함께 첫 민생 행보에도 나섰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남대문 시장을 찾았는데요.

현장에서 상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윤 당선인은 관련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잠시 후에는 안철수 위원장의 기자간담회도 열립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비대위 인선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

'n번방 사건'을 파헤친 20대 활동가로, 공동위원장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박지현 위원장은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그동안 민주당이 기득권 정치와 불통의 모습뿐이었고, 갈라치기를 종용하고 차별이 시대의 과제인 것처럼 쫓아가기 바빴다고도 지적했는데요.

아울러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성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고, 청년과 여성의 공천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공동 위원장 역시 "뼈와 살을 가르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분골쇄신 하겠다"며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대장동 특검의 추진 의지도 다시 밝혔는데, 민주당의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비대위가 출범했지만, 당내에서는 비토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자 3천여 명이 윤 위원장의 사퇴와 이재명 비대위원자 추대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며, '윤호중 비대위'를 강행하면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석열 #인수위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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