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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지도…"운용 다중화"

2024-04-22 3

김정은,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지도…"운용 다중화"

[앵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22일) 핵반격가상전술훈련을 첫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이 시험으로 핵무기 운용을 다중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오늘(2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반격가상전술훈련'을 참관하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어제 일명 초대형방사포, KN-25에 핵모의전투부를 탑재하는 등 핵무기 운용 절차를 시험했습니다.

훈련은 국가 최대 핵위기사태 경보 '화산경보'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이뤄졌습니다.

경보 발령 시 일선 부대들이 핵반격 태세를 갖추고 지휘체계를 가동해 핵탄두를 탑재한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이 훈련이 한미연합의 연합편대군훈련 KFT를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FT는 스텔스 전투기 F-35 등 한미연합의 공군 전력이 총출동하는 한반도 최대 규모의 연합 공군 훈련인데요,

북한은 KFT가 "군사적 도발"이라며 대응 성격으로 이런 훈련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어제 훈련에 이용한 초대형방사포는 300㎞를 날았는데 이는 평양에서 KFT 훈련이 진행 중인 군산 공군기지인근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으로 "전술핵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이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 운용 훈련에 이름까지 붙여가면서 한반도 내 핵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북한 #초대형방사포 #전술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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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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