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일어나 부상자가 나오고 시설들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진도 6 규모의 지진을 거의 30년 만에 겪은 지역도 있는데, 일본 기상청은 비슷한 지진이 1주일 안에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이번 지진의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보시는 화면은 에히메현 일대의 모습입니다.
어젯밤 11시 14분 일본 시코쿠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난 직후입니다.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에서 지진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히메현과 고이치현은 '진도6 약'의 진동이 관측됐는데, 서 있기도 쉽지 않은 수준입니다.
또 건물 벽이 갈라거나 무너진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큰 돌덩이들이 도로를 덮쳐 통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로는 모두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에히매현에 있는 이카타 원전도 주변도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지진으로 이카타 원전 3호기 출력이 2% 정도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관할 회사인 시코쿠 전력은 운전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도 지금까지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이번 지진과 비슷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하라다 사토시 / 기상청 지진·쓰나미 감시과장 : 특히 이번 진도 6약의 지진이 일어난 뒤, 평소 이상으로 앞으로 올 지진에 대해 경계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시코쿠 해안을 중심으로 한, 규모 8의 '난카이 해구 대지진' 가능성인데요,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난카이 해구 대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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