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현지 시간 14일 오후 4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문제를 논의했지만, 서방국가와 러시아가 뚜렷한 시각 차이를 보이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회의에 직접 출석해 지금은 각국이 진정하고 긴장을 완화할 시기라며 "이제는 벼랑 끝에서 물러설 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동의 여러 전선에서 군사적 대결을 초래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민간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이란의 공격이 대규모 인명 살상을 의도한 것이라며 방어적인 성격의 행동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위협을 고려할 때 이란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긴장을 고조시켰다며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건 이스라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더 이상 확전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야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서방국가와 러시아·중국이 이번 사태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안보리 회의는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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