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내일 새벽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긴급회의에서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이 핵 실험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만큼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부터 올해 초 4차 핵실험까지 모두 네 차례의 핵실험 관련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때도 다음날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품과 자금줄을 전면 차단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안보리 결의안 2270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유엔 대표부 관계자도 안보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지난 7일 채택한 대북 규탄 성명에서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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