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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열린 마음으로 논의" 대화 촉구...오늘 인턴 등록 마감 / YTN

2024-04-02 3

"의료 역량 감소"…권역응급의료센터 진료제한 14개로 증가
정부 "올해 인턴 합격자 오늘까지 임용 등록해야"
"임용 등록 못하면 올해 상반기 인턴 수련 불가능"


정부가 공지한 인턴 등록 마감일이 되면서 오늘까지 등록을 마치지 못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수련병원에 '인턴 공백'이 생깁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의료 역량이 줄고 있다면서,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제안했는데, 입장 변화가 있나요?

[기자]
정부는 오늘도 의료계를 향해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안에서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 역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27개 중증응급질환 가운데 진료제한 메시지를 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난 달 10개소에서 14개소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인턴 등록 마감일이기도 한데요, 앞서 정부는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사람은 오늘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임용 등록이 되지 못하면 올해 상반기 인턴 수련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에나 인턴 수련 기회가 생긴다는 것인데,

바꿔말하면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임용 등록을 거부한다면 수련병원마다 필요한 인턴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 동안 공백이 생긴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더해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들은 오늘로 이틀째 단축진료를 이어갑니다.

전공의들이 자리를 비운 지 7주차에 들어서면서 피로도가 심각하다며,

이번 달부터 의대 교수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은 주 52시간 단축 근무에 맞춰 외래와 수술을 줄이거나 응급환자 치료에만 집중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들의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자는 결정에 따라 동참하는 동네 병·의원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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