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유출 사건 수사 보고서에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표현해 파장을 일으킨 로버트 허 특별검사는 불기소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기억력 문제를 거론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허 특검은 12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불기소 결정이 신뢰를 받게 하려면 단지 불기소하고 거기서 그만둔다고 선언하는 것으로는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특검은 대통령 기억력에 대한 평가는 필수적이었고 정확하고 공정했다며 자신은 본대로 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밀 자료 유출과 보관의 의도를 평가하는 일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파악하지 않고는 불가능했다며 다만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수 있을 정도의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불기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국계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메릴랜드주 연방지검장을 지낸 허 특검은 지난달 7일 바이든 대통령 기밀유출 사건 수사 보고서에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고의로 보유했지만 기소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보고서는 배심원단이 바이든 대통령을 악의는 없지만 기억력이 나쁜 노인으로 인식해 유죄를 평결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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