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공사비 인상 등 삼중고를 호소하자 정부가 상반기에 국토부 예산의 65%인 12조 4천억 원을 SOC, 즉 사회간접자본에 집행합니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어제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 경기 회복과 PF 연착륙 지원 간담회'에서 건설업계와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건설업계는 먼저 박 장관에게 공사비 상승으로 고충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는 SOC 사업이 유찰되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금융권의 신규 PF 대출이 중단됐는데 기존 대출을 갚는 '차환' 과정에서 금융권에서 과도한 금리와 수수료를 요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금융권에 건설업체들이 대응할 수 있게 보증기관들이 보증을 확대해줘야 하는데 불충분한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PF 연착륙을 위해 국토부 예산의 65%를 상반기 중 SOC에 집행하고 있다며, 주택도시보증고사(HUG)의 보증 여력도 15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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