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병원에 남은 전공의들의 명단이 담긴 블랙리스트가 공개된 진상을 파악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어제(8일) 대한의사협회 관계자와 불상의 개인정보 공개자,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단체는 블랙리스트 작성자가 전공의 개인정보를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고, 커뮤니티 운영진이 게시글을 방치해 명예훼손에 일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의협이 이를 지시했을 것이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전국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과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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