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굶주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발포해 112명이 숨지고 760명이 다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소집됐지만, 미국의 반대로 성명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참변에 대해 이스라엘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스테판 듀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유엔사무총장은 오늘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물자를 얻으려다 1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보고된 이번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스페인은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히는 등 개별 국가들의 성명도 이어졌습니다.
[멜라니 졸리 / 캐나다 외무장관 : 이것은 악몽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은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간인은 표적이 되어선 안 됩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 가자지구 민간인의 인권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재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중 하나인 알제리는 이스라엘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안보리에 제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미국 대표를 직접 만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 저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게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학살을 규탄하고, 이번 학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추적하도록 결과물을 만들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안보리 이사회 15개국 중 14개국은 찬성했지만 앞서 '가자지구 즉각 휴전안'에 3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은 이번에도 반대했습니다.
아직 조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 정부와 접촉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면밀하게 조사하고 답변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실효적이고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유엔 차원의 별도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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