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오데사 항구 공습 일제히 규탄..."약속 무시" / YTN

2022-07-24 2,503

러시아가 주요 곡물 수출항 중 한 곳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러시아 측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근 기자.

국제사회가 일제히 러시아 측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의 4자 협상이 타결된 바로 다음 날 발생해 충격이 더 큽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에서 발생한 공격을 명백히 규탄했다고 유엔 부대변인이 이날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파르한 하크 부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터키 간 합의는 반드시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가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가 과연 곡물 수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지 심각하게 의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필수 곡물을 국제 시장에 공급하려는 유엔과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희석시키고 있다"고 러시아 측의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외교 당국도 오데사 항구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규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스탄불 합의 하루 만에 곡물 수출에 중요한 목표물을 공격한 것은 특히 비난받을 일"이라며 "국제법과 약속을 위반하는 러시아의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 측의 반응이나 해명은 나왔나요?

[기자]
아직 러시아 측은 명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곡물 수출 합의를 중재했던 튀르키예 측이 러시아 관리들의 말을 전했는데요.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은 자국 관영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이 책임을 부인했다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와의 접촉에서 러시아는 이번 공격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이 문제를 매우 면밀하고 자세하게 검토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곡물 수출을 관리 감독할 공동조정센터와 관련해서는 유엔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대표들이 22일부터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곡물수출 합의를 가능한 빨리 실행해 나가기를 원한다"며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우크... (중략)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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