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오데사항 공습 일제히 규탄...러 "공격 안 해" / YTN

2022-07-24 2,48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튀르키예와 함께 곡물 수출 합의 당사자인 유엔은 공격 소식에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유엔은 성명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 공격을 명백히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곡물 수출 합의가 반드시, 완전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가 국제 식량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가 곡물 수출 합의를 과연 충실히 이행할지 심각하게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격을 멈추고 곡물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데사항 공격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곡물 수출 합의를 중재했던 튀르키예의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 측이 공격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훌루시 아카르 / 튀르키예 국방장관 : 러시아와의 접촉에서, 러시아는 이 공격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러시아가 이 문제를 매우 면밀히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오데사 항 공격을 놓고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곡물 수출 합의를 깨려 한다는 분석도 있지만 합의 이행을 강조했던 기존 러시아 측의 입장과는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앞으로 이 합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이 이루어지길 러시아는 희망합니다.]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관리 감독할 공동조정센터가 이미 업무에 착수했다며 오데사항 공격에도 불구하고 합의 이행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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