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김종인 위원장을 필두로 한 공천관리위원회의 닻을 올렸습니다.
20석 이상을 총선 목표로 제시했는데,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도 민주당 이탈 의원 영입에 본격 뛰어들며 세 불리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혁신당의 공천 전권을 쥔 김종인 위원장이 지도부 회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합당 등 여러 불협화음으로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게 사실이라며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개혁의 방향을 확실히 세워 2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 목표하는 의석수라는 건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알다시피 최소한 교섭단체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의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수밖에 없죠.]
거대 양당보다 인적 자원이 부족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서둘러 공천하겠단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대표에게 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 출마를 제안한 것 역시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어제) : 김종인 위원장님의 아마 그런 발언은 정권 심판이나 아니면 보수의 적장자론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면승부 하자라는 취지의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 틀 안에 놓고 검토를 한다.]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는 공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거취를 고민하는 비명계 의원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어제) : 일단 선거까지는 가보자고 말하는 동지들이 계시는데 그것은 정의를 지체하는 것이지요.]
당장 현역 평가 하위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1순위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대 30% 감점을 받으면, 경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큰 비명계 의원들이 적잖기 때문입니다.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어제) : 개인 의원님들의 결단이 필요한 거니까 탈당 및 그 이후의 거취에 대한 것은 저희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건 좀 적절치 않을 것 같고 아마 의원님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시는 대로….]
대표적 이낙연계로 꼽히는 설훈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추가로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거취에 대...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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