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돕지 않겠다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집단방어 원칙을 약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두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나토 집단방어 원칙의 약화에 대해 "러시아에만 이득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또 "나토는 앞으로도 계속 공동 방어의 축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투스크 총리도 "미국과 유럽의 긴밀한 방어 협력 문제에 대해선 어떠한 대안도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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