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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포조선소 시찰…"전쟁 준비서 해군력 강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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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각종 선박과 군함을 건조하는 남포조선소를 시찰했습니다.
시찰 현장에서 김정은은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력 강화가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는데요.
최근 해군 발전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건조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군함을 배경으로 김정은과 간부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남포조선소는 나라의 선박 공업 발전과 해군 무력 강화에서 커다란 중임을 맡고 있다고 하시면서…."
남포조선소에서는 잠수함보다는 주로 수상 함선을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은 조선소 노동자들에게 "당이 목표한 중요 전투함선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훌륭히 건조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나라의 해상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고 하시면서…."
김정은이 최근 해군력 강화를 부쩍 주문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수역에서 자주 실시된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을 의식했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북한은 해군력이 한미에 비해 압도적 열세인 만큼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과 수상 전투함을 많이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연속적으로 수중 및 수상 전력의 현대성을 계속해 보여줄 의지에 충만되어 있으며 우리 해군의 핵무장화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연합 해상훈련을 염두에 두고 군함 건조에 더 박차를 가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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