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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태원법 尹에 거부권 건의"...野 "유족 뜻 무시" / YTN

2024-01-18 32

與, 오늘 의원총회…거부권 행사 건의 의견 수렴
與, 이태원법 거부권 건의키로…"재협상도 제안"
민주 "유족·국민 뜻 무겁게 받아들여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정부 이송 임박…여야 ’전운’


국민의힘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특별법에 담긴 유족과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여당이 결국 거부권 행사 건의 카드를 꺼냈군요?

[기자]
지난 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대응 방안을 고심해온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론 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모든 입법 절차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고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방식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어 재탕, 삼탕, 기획 조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조위 공정성을 담보하고 여러 독소 조항을 제거한 새로운 안으로 재협상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별법에 담긴 유족과 국민의 뜻을 윤 대통령과 여당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 480여 일 만에 간신히 통과된 특별법이라며 윤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시 공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여부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한 헌법재판 청구 여부와 연계해 논의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내일 정부로 이송될 가능성이 큰데, 윤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공약 경쟁도 가열되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나란히 심각한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먼저 당무에 복귀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전 국회에서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이란 이름으로 4번째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자산과 소득 불평등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며 모든 신혼부부의 기초자... (중략)

YTN 나혜인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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