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사건으로 치료를 받아 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당무에 복귀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복귀 인사를 하고 최고위 회의와 총선 인재 환영식을 주재하며 공개 행보에 나서는데요.
이 대표 지난 10일 퇴원 당시에는 증오의 정치를 끝내자고 말했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그사이 민주당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하고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죠.
공천이 본격화할수록 당 내홍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 만큼 국회에 복귀하면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인데요.
잠시 후에 생중계해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한 또 다른 논란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대표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선 겁니다.
[정승윤 /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 (헬기 이송 관련) 부정청탁과 특혜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하는 부패방지 권익위법에 따라 신고와 관련된 구체적 사항을 알려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 암살 시도를 물타기하려는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정권은 국민권익위를 앞세워 정치 테러로 생명에 위협을 받은 야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것입니까. 아니면 전대미문의 정치 테러 사건에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입니까. 몇 사람의 신고로 야당 대표를 조사하겠다면,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은 왜 거부합니까.]
민주당은 소방청장도 이 대표 헬기 전원 특혜 논란에 대해 매뉴얼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권익위 결정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앞서 남화영 소방청장은 신년간담회에서 소방 헬기 전원 판단은 의사가 하는 거고 소방헬기 이송 조건에도 의사가 반드시 탑승하게 돼 있다, 그런 조건이 맞고 요청이 오면 소방 헬기는 무조건 가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응급헬기를 이용해 병원을 옮긴 경우는 162건으로...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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