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하죠.
정치권 대치도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 120여 명이 모여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벌였습니다.
의원들이 10분 정도씩 무제한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현장으로 가볼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고서에 이렇게 쓰여있다고 합니다.// 발생할 결과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쓰여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믿다가 손해 보면 그 사람 손해지 나는 아무 책임 없다…. 이게 어떻게 제대로 된 안전성 검증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저는 대통령이 IAEA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이 근거도 없고 증거도 없는 맹탕이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는 오늘 비상행동 17시간에 돌입합니다. 17시간에는 우리 모두의 절박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이 냉각 기능을 상실하고 노심이 녹아내리며 막대한 방사능이 격납 콘크리트 벽을 뚫고 밖으로 나와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딱 17시간입니다.]
국민의힘은 IAEA의 국제적 권위와 전문성을 강조하며 야권이 괴담 선동을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 투쟁을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정현우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기자]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본이 돈으로 IAEA를 구워삶았다고 가짜뉴스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만든 거짓말을, 아예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것은 아닌지….]
지금 중요한 건 IAEA 보고서를 토대로 오염수 방류 안전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검증하는 거라며, 국민 불안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선동으로 피해를 보는 건 결국, 어민과 수산업자 등 우리 국민이라며 냉철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괴담 선동 몰이로 농민 죽이기도 모자라 이젠 어민 죽이기를 하고 있습니까? 민주당은 농어민 살생 당입니까?]
공방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국민의힘은 IAEA 보고서 내용을 살피고 수산업계 피해 대책을 논의하고요.
민주당은 릴레이 발언에 이어 국회 본청 앞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엽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사민당 의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에 힘을 보탰습니다.
의원들은 일본 ...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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